한화 이글스가 신승을 거두며 7위로 올라섰다.
한화는 11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3차전 경기에서 3-2로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화는 시즌 46승(53패3무)째를 기록하면서 롯데를 제치고 7위로 올라섰다. 반면 롯데는 4연패 수렁에 빠지며 8위로 내려 앉았다.

한화가 1회초 간단하게 선취점을 뽑았다. 1회초 선두타자 이용규가 2B2S에서 롯데 선발 박진형의 5구 128km 포크볼을 받아쳐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용규의 통산 3번째 리드오프 홈런으로 한화가 1-0 리드를 잡았다.
그리고 4회초 2사후 양성우가 투수 앞 내야 안타로 2사 1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타점 1위(95타점) 로사리오가 1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적시 2루타를 뽑아내며
롯데 타선은 한화 선발 카스티요에 5회말 2사까지 볼넷 1개만 얻어내며 노히터르 막혔다. 하지만 5회말 2사후 김상호가 유격수 키를 넘기는 빗맞은 안타로 출루해 기회를 잡았다.
이후 문규현의 좌익 선상 2루타로 2사 2,3루 기회를 만들었고 김동한이 2루수 옆 내야 안타를 뽑아내며 1점을 만회했다. 계속된 2사 1,3루에서는 손아섭에 포수 앞에서 크게 튀는 땅볼 타구로 내야 안타를 만들어내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김문호의 사구로 만들어진 2사 만루에서는 맥스웰이 범타로 물러나 역전을 시키지는 못했다.
그러자 한화가 7회초 다시 주도권을 잡았다. 7회초 1사후 장민석의 좌전 안타와 이용규의 1루수 땅볼로 만든 2사 2루 기회에서 정근우의 2루수 내야 안타가 나오면서 1점을 뽑았다. 장민석의 빠른 판단이 1점을 만들었다.
이후 한화는 송창식(2이닝 무실점)과 권혁(⅔이닝 무실점) 정우람(⅔이닝 무실점)을 마운드에 올려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화는 9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 장민석이 3안타 포함패 결승 득점을 올리는 등 활약했다. 불펜 필승조들의 활약도 눈부셨다.
반면, 롯데는 선발 박진형이 6⅓이닝 2실점 역투를 펼쳤지만 타선이 두 번의 만루 기회를 놓치면서 4연패를 피할 수 없었다. /jhrae@osen.co.kr
[사진] 울산=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