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25, CJ)이 112년만에 올림픽에 다시 채택된 골프 종목에서 첫 버디를 잡아내는 등 무난한 출발을 알렸다.
안병훈은 1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 코스(파71, 7128야드)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골프 남자 개인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4개의 보기와 7개의 버디를 적어냈다. 아직 경기가 진행 중인 가운데 11시 59분 현재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려 놓고 있다.
안병훈은 아디우손 다 시우바(브라질), 그레이엄 딜렛(캐나다)와 함께 1조에 편성됐다.

개최국 브라질의 다 시우바가 역사적인 티샷을 날린 가운데 안병훈은 딜렛에 이어 세 번째로 첫 샷을 날려보냈다.
안병훈은 이날 첫 홀에서 보기를 범해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2, 3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면서 빠르게 적응을 마쳤다. 특히 2번홀에서 잡아낸 버디는 112년만에 복귀한 골프 종목 첫 버디로 기록됐다.
안병훈은 5, 8~9번홀에서 버디를 더하면서 상승곡선을 그려나갔다. 하지만 10번홀에서 보기를 범한 안병훈은 13번홀과 14번홀, 17번홀과 18번홀에서 각각 버디와 보기를 맞바꿨다.
한편 이번 올림픽에는 남녀 각 60명씩 출전해 메달을 노린다. /letmeout@osen.co.kr
[사진]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