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리우 올림픽'에서 국가 대표 선수단이 본격적인 메달 사냥을 시작했다. 효자 종목인 양궁을 비롯해 사격, 펜싱 등에서 금메달 획득 소식이 들리고 있어 무더위에 지친 국민에게 시원한 여름 선물이 되고 있다.
아직 대회 초반이라 국가 대표의 승전보는 앞으로 더욱 빈번하게 들릴 전망이다. 총 39개 종목 중 24개 종목에 204명의 선수들이 출전하고 있는 상황. 유도, 배드민턴, 탁구 등을 비롯해 축구, 배구, 핸드볼, 하키 등 여러 종목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태극전사들이다.
지구 반대편에서 한계를 넘어 자신과 싸움을 벌이고 있는 자랑스러운 국가 대표 선수단에 띄우는 보약송을 소개한다.
◆2002년 감동을 그대로…'오 필승 코리아'
YB가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부른 '오 필승 코리아'는 누가 뭐래도 넘버원 응원송이다. 비단 축구 경기 때만 부르는 게 아니라 태극기를 달고 나가 최선을 다해 열정을 불태우는 선수 모두를 위해 불러도 좋다. 파워풀한 북소리와 윤도현의 시원시원한 보컬을 듣고 있노라면 브라질에서부터 날아오는 감동의 물결이 대단하다.
◆금메달 기쁨이 두 배로 UP…'그 곳에 올라'
MBC는 태극전사들이 금메달을 딸 때마다 김연우의 목소리를 튼다. '금메달 송'으로 불리는 '그 곳에 올라'가 바로 그것. 김연우의 '국보급' 보컬이 우리 대표팀의 금메달 소식을 더욱 뭉클하게 만든다. 믿고 듣는 김연우의 목소리라 선수단의 선전과 함께 자주 들렸으면 하는 바람이다.
◆트와이스 보며 더욱 힘내세요…'치어 업'
지난해 10월에 데뷔해 어느새 '국민 걸그룹' 대열에 들어선 트와이스다. 이들이 지난 4월에 발표한 '치어 업'은 아직도 음원 차트 상위권에 올라 있는 바. 이성에게 좀 더 다가와 달라고 응원하는 노래이긴 하지만 신 나는 멜로디와 에너지 넘치는 가사가 태극전사들에게도 딱이다. 트와이스의 상큼한 목소리 덕분에 대표팀의 사기는 더욱 올라갈 전망이다.
◆진정 즐길 줄 아는 국가 대표라면…'챔피언'
싸이의 열정적인 목소리가 가득한 '챔피언'도 빠질 수 없는 응원송이다. 좋은 성적, 메달의 색깔도 중요하지만 올림픽에 출전해 최선을 다하고 순간을 즐길 줄 아는 선수라면 진정한 챔피언일 터. 200여 명의 선수단이 다치지 않고 멋진 추억과 감동을 선사해 주길 국민들은 바라고 있다. 그들은 우리에게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챔피언이다.
◆한목소리로 노래한 SM표 응원가…'나의 영웅'
SM엔터테인먼트는 매주 금요일 SM스테이션을 통해 신곡을 발표한다. 지난달 1일 21번째 신곡은 '나의 영웅'. 이는 국가 대표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는 올림픽 응원가다. 조영수 작곡가의 지휘 아래 엑소 수호, 슈퍼주니어 이특이 노래했고 올림픽 영웅인 여홍철, 심권호, 이은철 등이 힘을 보탰다. 덕분에 감동은 두 배다. /comet56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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