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란트 3도움’ 독일, 포르투갈 4-0 꺾고 올림픽 4강행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6.08.14 02: 48

독일이 가장 먼저 올림픽축구 4강에 진출했다. 
독일은 14일 새벽(한국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에서 개최된 2016 리우올림픽 남자축구 8강전에서 포르투갈을 4-0으로 제압했다. 독일은 오는 18일 나이지리아 대 덴마크전의 승자와 4강에서 맞붙게 됐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팀 독일 대 유로 2016 챔피언 포르투갈의 충돌로 관심을 모았다. 성인대표팀과는 전력 차가 크지만 유럽강호의 대결이었다. 독일은 조별예선에서 한국에게 2-3으로 끌려가다 추가시간 프리킥 골로 간신히 3-3으로 비긴바 있다. 

토너먼트에 임하는 독일의 전력은 한층 좋아졌다. 포르투갈은 경기 초반 주어진 완벽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결국 이것이 패배의 화근이 됐다. 독일은 전반 추가시간 율리안 브란트의 패스를 받은 나브리가 선제골을 뽑았다. 독일이 전반전을 1-0으로 앞섰다. 
후반전은 완벽하게 독일의 페이스였다. 후반 12분 브란트의 코너킥을 긴터가 헤딩슛으로 연결해 추가골을 뽑았다. 원톱으로 나선 젤케는 후반 30분 팀의 세 번째 골을 뽑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독일은 세 골도 만족하지 못했다. 후반 42분 브란트의 패스를 막스가 골로 연결하며 네 골째를 완성했다. 
손흥민의 레버쿠젠시절 동료였던 브란트는 네 골 중 무려 세 골을 어시스트하며 맹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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