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 기세가 KIA에도 통할 것인가.
토종 에이스 모드를 찾고 있는 한화 우완 이태양(26)이 데뷔 첫 개인 4연승에 도전한다. 1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 원정경기가 바로 그 무대다.
지난해 4월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고 1년을 재활로 쉬었던 이태양은 올 시즌 4월 중순 1군 무대에 복귀했다. 복귀 첫 13경기에선 승리 없이 5패만 안으며 평균자책점 7.20으로 고전했다.

하지만 지난달 28일 대전 SK전 6⅓이닝 2실점 첫 승을 계기로 살아났다. 지난 9일 대전 삼성전 5⅔이닝 3실점 승리까지 최근 3경기 연속 선발승을 따낸 것이다. 이 기간 평균자책점도 2.65.
KIA를 상대로는 2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2.89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6월9일 대전 경기에선 4⅓이닝 3실점으로 패했지만, 3일 광주 경기에선 5이닝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했다.
한화는 12일 울산 롯데전에 이어 13일 광주 KIA전에도 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이날까지 패하면 3연패로 5강 싸움에서 더 멀어질 수 있다. 3연승의 이태양이 한화 3연패를 막아야 할 임무를 안았다.
KIA에서는 외국인 투수 지크 스프루일이 선발로 나선다. 올 시즌 성적은 23경기 8승11패 평균자책점 5.61. 전반기에는 19경기 8승9패 평균자책점 4.68이었지만, 후반기 4경기에선 승리 없이 평균자책점 11.57로 부진하다. 한화 상대로는 2경기에서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7.56에 그쳤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