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언론, “류현진, 시즌 내 복귀 불투명”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6.08.14 06: 11

팔꿈치 통증으로 60일 부상자 명단에 오른 류현진(29·LA 다저스)의 올 시즌 복귀가 불투명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 NBC 로스앤젤레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LA 다저스 선수들의 끊임없는 부상 소식을 다루면서 부상 선수들의 현재 상태와 복귀 전망을 다뤘다. 다저스는 올 시즌 총 26명의 선수가 부상자 명단에 올라 내셔널리그 역대 최고 기록을 썼다. 류현진과 스캇 반 슬라이크가 두 번씩 부상자 명단에 다녀온 것을 생각하면 무려 28번이나 부상자 명단을 새로 고쳤다.
류현진도 장기 부상자 중 하나다. 2015년 받은 어깨 수술로 올 시즌을 부상자 명단에서 시작한 류현진은 지난 7월 8일 샌디에이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하며 감격의 복귀전을 가졌다. 그러나 그 후 팔꿈치에 문제가 있어 다시 15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8월 2일에는 60일 부상자 명단으로 이관됐다.

NBC는 “류현진은 거의 2년 만에 빅리그 무대에 복귀해 한 경기 선발 출장했다. 하지만 팔꿈치 건염으로 바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8월 2일 40인 로스터의 한 자리를 비우기 위해 60일 부상자 명단으로 이동했다”라며 류현진의 지난 과정을 살폈다.
이어 NBC는 “(60일 부상자 명단 이동으로) 류현진은 9월 초에야 돌아올 수 있다. 하지만 그가 올 시즌 다시 던질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라고 전망했다.
류현진의 재활 상태는 현재 알려진 것이 거의 없다. 확실히 어떤 문제인지, 앞으로 재활 과정이 어떻게 되는지, 언제쯤 복귀할 수 있는지는 모두 베일에 싸여 있다. 다만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은 뒷줄에 있다”라는 표현으로 복귀까지는 다소간 시간이 걸릴 것을 암시하고 있다. 9월 초에 복귀하려면 지금쯤 구체적인 뉴스가 나와야 하지만, 아직은 소식이 전해지지 않고 있어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skullbo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