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시카고 컵스의 연승 행진을 저지했다.
세인트루이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컵스와 원정경기에서 8-4로 승리했다. 선취점을 내준 세인트루이스는 8회초 그리척의 만루포가 터지면서 승리에 다가갔다. 리드 폭을 넓히면서 오승환을 등판시키지 않으면서도 경기를 가져갔다.
이날 승리로 세인트루이스는 시즌 전적 61승 56패가 됐다. 12연승에 실패한 컵스는 시즌 전적 73승 42패를 기록했다.

선취점은 컵스가 뽑았다. 컵스는 2회말 러셀의 투런포로 선취점을 올렸다. 끌려가던 세인트루이스는 6회초 모스의 솔로포, 7회초에는 저코의 솔로포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세인트루이스는 8회초 만루 찬스에서 상대 투수 에드워즈의 폿투에 힘입어 3-2로 역전했다. 이어 저코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랐고, 그리척의 만루홈런에 힘입어 8-2로 도망갔다.
세인트루이스는 9회말 마네스가 연속안타를 허용해 무사 1, 2루로 몰렸고, 헤이워드의 내야안타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송구에러를 범해 8-3이 됐다. 세인트루이스는 마네스를 듀크와 교체, 듀크는 바에즈를 3루 땅볼, 솔레어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오승환은 불펜에서 몸을 풀었으나 듀크가 무너지지 않으며 마운드에 오르지는 않았다. /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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