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14일(한국시간) 미네이랑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6 리우 올림픽 남자 축구 8강 온두라스와의 대결에서 시종일관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0-1로 패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최전방 황희찬 아래 손흥민, 류승우, 문창진을 배치하고 권창훈까지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5명이 버티는 온두라스의 두터운 수비를 뚫어내지 못했다.
볼점유율 63.5%를 기록한 한국은 후반 볼점유율 71.5%를 기록할 정도로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지만, 온두라스 단 한 번의 역습에 무너졌다.

기록전문 사이트 스탯티즈(STATIZ)의 축구분석프로그램에 따르면, 한국은 볼터치 684개(온두라스 386개) , 패스성공률 81.8% (온두라스 65.3%), 슈팅 16개(온두라스 6개), 유효슈팅 7개(온두라스 4개)일 정도로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선수별 기록으로도 한국은 온두라스에 우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중원에서 공수조율을 펼친 박용우는 볼터치 92개와 92.6%의 패스성공률로 양 팀 통틀어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은 2회 연속 4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기록 측면에서는 독일, 멕시코, 온두라스 등과 대등한 경기를 펼쳐 발전된 모습을 선보였다.
한편, 스탯티즈(STATIZ)는 한국 올림픽 대표팀의 실시간 경기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으며, 올림픽 기간 동안 축구 경기 분석 프로그램을 통해 산출된 데이터는 경기종료 후 스탯티즈(STATIZ) 홈페이지( http://bdata.statiz.co.kr/footballData/)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스탯티즈는 올림픽 대표팀 경기분석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을 시작으로 국내외 주요경기의 축구경기 기록 분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dolyng@osen.co.kr
[사진] 벨루오리존치(브라질)=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