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처럼 순위표에서 힘을 내지 못하고 있는 롯데가 어느덧 토종 에이스가 된 박세웅(21)을 앞세워 분위기 반전에 도전한다.
롯데는 1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SK와의 경기에 박세웅을 선발로 예고했다. 13일 경기에서 3-4로 진 롯데는 여전히 7위 자리에 머물러 있다. 4위 SK와의 승차를 좁힐 기회에서 박세웅이 중책을 맡는다.
박세웅은 올 시즌 19경기에서 7승8패 평균자책점 5.06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는 1승3패 평균자책점 5.65다. 직전 등판이었던 9일 NC전에서 4⅓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던 것이 컸다.

올 시즌 SK와의 경기에서는 3경기에 나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02로 아주 강한 면모를 선보였다. SK와의 통산 7경기에서도 3승2패 평균자책점 3.16으로 좋은 성적이었다.
이에 맞서 4연승에 도전하는 SK는 박종훈(25)이 선발로 나선다. 박종훈은 올 시즌 21경기에서 7승9패 평균자책점 5.72를 기록 중이다. 최근 5경기에서는 1승3패 평균자책점 9.39에 그치고 있다. 직전 등판인 9일 LG전에서는 4이닝 5실점으로 패전을 기록했다.
올 시즌 롯데와의 경기에서는 2경기에서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9.00을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롯데에 강한 면모를 보여주는 등 통산 9경기에서 2승3패 평균자책점 4.28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롯데전 2경기 중 1경기에서도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