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가 112년만에 귀환한 올림픽 골프를 통해 골프만을 위한 새로운 타임키핑 기술을 선보여 관심을 모았다.
오메가는 우선 스코어를 트랙하기 위한 모바일 스코어링 시스템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는 각 선수 별로 경기에서 몇 번의 샷을 했는지 정확하게 보여준다.
또 36개 레이저 시스템이 코스 곳곳에 설치돼 티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도 단번에 볼의 위치를 파악한다. 이 레이저 시스템은 다른 골프대회에서도 사용됐는데 오메가는 이번 올림픽을 위해 자체 소프트웨어 시스템을 구축,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관리한다. 퍼팅 및 페어웨이 샷의 수, 그리고 얼마나 많은 샷이 러프 지역에 빠졌는지 등을 파악하게 해준다.

오메가는 특히 골프 경기만을 위한 새로운 스코어 보드를 소개했다. 코스 곳곳에 11개의 스코어보드가 있는데 실시간 리더보드 역할을 한다. 이와 별개로 4개의 지정된 티(tee) 옆에 놓이는 스코어보드는 레이더 측정 시스템을 갖춰 티오프 순간 정보를 관중들에게 보여줘 공을 따라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스코어 보드는 선수의 이름과 국가, 현재 점수와 함께 스트로크 속도, 예상 거리, 스트로크 높이에 대한 실시간 정보를 보여주기도 한다. /letmeout@osen.co.kr
[사진] 오메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