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타격감이 썩 좋지 않은 이대호(34·시애틀)가 하루를 쉬며 타격감을 정비했다. 이와쿠마 히사시(시애틀)는 시즌 14번째 승리를 따냈다.
시애틀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와의 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이대호는 이날 경기에는 나서지 않았다. 이날 오클랜드는 선발로 우완 그레이브먼이 나섰고 이대호는 플래툰 공식에 따라 선발에서 제외됐다. 이후에도 스캇 서비스 감독은 이대호를 투입시키지 않고 아예 하루 휴식을 주는 쪽을 선택했다.
시애틀은 2회 크리스프에게 적시타를 맞고 먼저 1점을 내줬으나 4회 크루스의 솔로포(시즌 29호)로 단번에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5회에는 스미스의 적시타와 카노의 2점 홈런이 연달아 터지며 4-1로 앞서 나갔다.

오클랜드는 6회 데이비스의 솔로포(시즌 29호)에 이어 버틀러의 2루타, 스몰린스키의 적시타로 1점차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시애틀은 선발 이와쿠마에 이어 나머지 불펜 투수들이 제 몫을 다하며 1점차 승리를 지켰다.
이와쿠마는 5⅓이닝 동안 9피안타 3실점으로 비교적 잘 던진 끝에 시즌 14승째를 기록했다. 이대호의 경쟁인 아담 린드는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