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감독 "임병욱, 외야 수비는 팀 내 최고"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6.08.14 17: 21

 넥센 히어로즈 염경엽 감독이 유망주 외야수 임병욱(21)의 성공 가능성을 예견했다.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팀 상황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임병욱에 대해 평가했다. 그는 올해 69경기에서 타율 2할2푼5리, 5홈런 11도루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주전 자리를 차지하고 있지는 못하지만, 염 감독은 “우리 팀에서 중견수 수비는 병욱이가 최고다. 어깨와 타구를 따라가는 것 모두 좋다”고 평했다. 그리고 “우리가 겨울에 병욱이에게 올인했던 것은 사실이다. 아픔을 겪었지만, 그래도 한 단계 성숙하며 팀 내에서 외야 수비가 가장 좋은 선수가 됐다는 것 하나는 얻지 않았나”라며 칭찬했다.

물론 타격은 아직 보완할 점이 있다. “가장 떨어지는 것은 컨택 능력이다. 타율이 좋으려면 스윙 궤도도 좋아야 한다. 수비는 (연습하면) 90%까지는 만들 수 있지만, 타격은 경험과 연습이 필요하다”는 것이 염 감독의 의견이다.
앞서도 칭찬했듯 수비에서는 다른 선수 이상의 수준까지 올라왔다. 염 감독은 “수비에 있어서는 다 가지고 있다. 100% 가깝게 할 수 있다고 본다. 빠르고 어깨도 좋고, 어떻게 스타트를 해야 하는지도 알아가고 있다”며 다시 한 번 높은 점수를 줬다.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사이클링 히트를 해냈을 정도로 타격에도 자질이 있어 넥센은 그를 미래의 주전 중견수로 보고 있다. 염 감독도 “1~2년 뒤에는 분명 될 선수라고 본다. 2~3년 뒤에 (이)택근이가 빠지면 들어가면 된다”는 말로 낙관적인 전망을 숨기지 않았다. /nic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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