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 신황제 유영혁 "문호준도 없고, 전대웅도 없어...우승 예감 80%" 자신만만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6.08.14 17: 53

카트 신황제라는 말 그대로 였다. 문호준 전대웅 등 내노라하는 실력자들을 제치고 카트라이더 리그서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유영혁은 그 무대를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이하 KeG)' 까지 넓혔다. 
유영혁은 14일 오후 서울 상암 OGN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eG 카트라이더' 16강서 D조 1위로 8강에 안착했다. 12개 라운드만에 1위를 결정지으면서 역시 '유영혁'이라는 찬사를 이끌어냈다. 
유영혁은 현존 카트라이더 게이머 중 최강자. 대통령배와 인연은 2010년으로 거슬러 올라가 당시 카트라이더 부문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외 에도 지난 2014년 제95회 전국체육대전 카트라이더 부문 금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프로게이머로 활동하던 그가 아마 대회까지 참가하게 된 배경을 묻자 "대통령배는 2010년에도 참가한 적이 있다. 카트라이더 대회는 프로와 아마를 구분하지 않고, 대회도 많지 않다. 개인전이라 관심도 갔다. 팀원들과 함께 대회에 나왔다"라고 답했다. 
8강을 조1위로 통과한 것에 대해 그는 "결승은 당연히 갈 지 알았다. 모든 라운드를 1위 하지 못해 아쉽다"라고 말문을 연 뒤 "어제가 좀 많이 힘들었다. KeG 종료 이후 카트라이더 리그를 참가했는데 맵과 차제가 달라서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렸다. 그래도 이겨서 다행"이라고 환하게 웃었다. 
이어 그는 "KeG는 사실상 연습을 못했다. 경기를 하면서 코스에 적응했다. 결승까지는 당연히 올라갈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우승 가능성을 묻자 유영혁은 신황제의 자신감을 뿜어냈다. "문호준도, 전대웅도 없는 상황이다. 우승 가능성을 80%  정도라고 생각하고 있다. 정말 컨디션과 운이 따르지 않는 경우를 제외한다면 우승은 충분히 가능하다. 여기 출전한 아마 선수들을 살펴보면 요즘 선수들은 팀랭위주로 연습하다보니 개인전을 잘 할 줄 모르는 것 같다. 나만 잘하면 될 것 같다. 팀전 개인전 모두 자신있다. 선호하는 건 개인전이다. 진짜 나만 잘하면 되기 때문이다 "라고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거듭 말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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