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영(27, 넥센 히어로즈)이 시즌 13승 도전에 실패했다.
신재영은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5이닝 8피안타 1볼넷 2탈삼진 5실점했다. 상대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와의 대결에서 밀린 신재영은 시즌 13번째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1회말 2사에 민병헌의 좌전안타와 김재환의 볼넷으로 위기가 왔으나 실점 없이 넘긴 신재영은 2회말 첫 실점했다. 1사에 허경민과의 승부에서 좌측 펜스를 넘기는 선제 솔로홈런이 나오며 신재영은 첫 실점을 허용했다.

3회말에는 2실점했다. 먼저 선두 류지혁 타석에서 초구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맞았다. 신재영은 이후 1사에 터진 김재환의 우전안타와 양의지의 몸에 맞는 볼, 오재일의 우전적시타에 1점을 더 빼앗겨 실점이 3점으로 불어났다.
4회말 1사에는 박건우에게도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맞았다. 우천 중단 뒤 다시 경기에 들어간 5회초에는 선두 김재환에게 외야 우측 깊은 곳으로 굴러가는 3루타와 박세혁의 우익수 희생플라이에 5점째 실점했다.
팀이 1-5로 뒤진 6회말 신재영은 투구 수 93개를 끝으로 좌완 오주원으로 교체됐다. 오재영에서 개명한 오주원은 바뀐 이름으로 처음 마운드에 올랐다. /nic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