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4, 토트넘)의 올림픽 8강 탈락에 영국매체도 주목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14일(한국시간) 오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미네이랑 주경기장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온두라스와 8강서 후반 15분 통한의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패했다.
한국은 수많은 기회를 잡았지만 골로 연결하지 못했다. 선제골을 넣은 온두라스는 일명 ‘침대축구’를 펼쳐 한국의 마음을 태웠다. 경기 후 손흥민은 추가시간을 더 달라며 심판에게 매달렸지만 소용없었다. 결국 손흥민은 오열했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는 “손흥민은 수많은 기회를 살리지 못한 책임이 있다. 한국은 8강에서 탈락했다. 손흥민은 많은 공간을 창출하고 상대 박스를 침투했다. 하지만 상대 골키퍼의 영웅적인 선방에 막혔다. 골을 되갚으려는 손흥민의 노력은 소용 없었다”고 보도했다.
리우올림픽 메달은 손흥민이 유일하게 군문제를 합법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기회였다. 이제 손흥민은 소속팀 토트넘으로 복귀한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