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퍼트 15승' 두산, 넥센 제압하고 4연승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6.08.14 21: 14

 두산 베어스가 넥센 히어로즈와의 2연전을 모두 가져가며 4연승했다.
두산은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더스틴 니퍼트의 호투와 타선의 힘을 앞세워 6-1로 승리했다. 4연승한 선두 두산은 67승 1무 39패가 됐다.
2회말 1사에 허경민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낸 두산은 3회말 선두 류지혁의 우측 펜스를 넘기는 솔로홈런으로 1점을 추가했다. 1사에 김재환의 우전안타와 양의지의 몸에 맞는 볼, 오재일의 우전적시타로 추가 득점한 두산은 4회말 1사에 터진 박건우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4-0을 만들었다.

넥센은 5회초 1사에 김민성이 좌측 펜스를 넘기는 솔로홈런을 터뜨려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5회말 두산은 외야 우측 깊숙한 곳까지 흘러간 선두 김재환의 3루타와 박세혁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냈다. 그리고 6회말 2사 1, 2루에서 터진 민병헌의 좌전적시타로 1점을 보태 리드한 끝에 승리했다.
선발 니퍼트는 7이닝 5피안타 3탈삼진 1실점 호투했다. 남은 2이닝은 윤명준이 이어 던지며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니퍼트는 시즌 15승(3패)째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홈런을 뽑아낸 허경민, 류지혁, 박건우 외에도 민병헌이 4타수 2안타 1타점, 김재환이 3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를 치며 기여했다.
반면 넥센은 선발 신재영이 5이닝 동안 홈런 3개를 맞으며 8피안타 1탈삼진 2볼넷 5실점으로 부진한 것이 패인이었다. 3연패한 3위 넥센은 58승 1무 47패가 됐다. /nic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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