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LG를 꺾고 주말 2연전을 독식했다.
삼성은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선발 윤성환은 7이닝 1실점 호투하며 시즌 9승 사냥에 성공했다. 7월 10일 대전 한화전 이후 5연패 마감. 반면 LG는 선발 류제국이 3⅓이닝 6피안타 3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조기 강판되면서 패배를 자초했다.
삼성은 1회 1사 2루서 구자욱의 중전 안타와 박한이의 좌중간 2루타로 2점을 먼저 얻었다. 3회 박해민의 좌전 안타, 구자욱의 우전 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으나 최형우의 1루 땅볼 때 박해민까지 협살에 걸리고 말았다. 2사 2루. 이승엽이 LG 선발 류제국에게서 우전 안타를 때려내며 3-0으로 달아났다.
4회 볼넷 2개와 폭투로 1사 1,3루 추가 득점 기회를 잡은 삼성. 최재원의 중전 안타 때 3루 주자 백상원이 홈을 밟으며 1점 더 보탰다. 반격에 나선 LG는 5회 이천웅의 좌중간 적시타로 1점을 얻었다. 삼성은 6회 2사 2루서 최재원의 좌중간 안타와 구자욱의 우전 안타로 2점을 추가하며 쐐기를 박았다.
LG는 8회 박용택의 적시타로 1점을 추격했으나 전세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삼성 타자 가운데 최재원(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과 구자욱(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의 활약이 가장 돋보였다. 이승엽과 박해민도 2안타씩 때렸다.
암투병 끝에 올 시즌 마운드에 복귀한 LG 정현욱은 1⅓이닝 무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꽁꽁 묶었다. 이날 LG의 유일한 위안거리였다. /what@osen.co.kr
[사진] 삼성 라이온즈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