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틴 니퍼트(35, 두산 베어스)가 15승을 선점하며 평균자책점도 2점대로 내렸다.
니퍼트는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3탈삼진 1실점 호투했다. 팀의 6-1 승리 속에 15승(3패)을 달성한 그는 평균자책점도 2.99로 더욱 내리며 다승과 평균자책점 2개 부문 선두를 이어갔다.
경기 직후 그는 “매번 같은 얘기지만 팀원들에게 고맙다. 잘해줘서 이길 수 있었다”라고 간단하게 승리 소감을 밝혔다.

15승은 2011년 기록한 자신의 한 시즌 최다승과도 타이다. 이에 대해서는 “팀도 나도 잘하고 있다는 것에 만족한다. 나 혼자 잘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 함께 잘하고 있기에 숫자보다 거기에 의의를 두고 싶다. 지난해 부상 때문에 팀원들과 함께 즐기지 못한 것이 아쉬웠지만, 올해는 함께 잘하는 부분이 특히 의미가 있다”며 동료들과 함께하고 있다는 점에 무게를 뒀다. /nic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