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승' 김태형 감독 "최선 다해준 선수들 고맙다"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6.08.14 21: 28

 두산 베어스의 김태형 감독이 4연승으로 생일을 자축했다.
두산은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투타의 조화를 앞세워 6-1로 승리했다. 4연승을 기록한 선두 두산은 67승 1무 39패가 됐다.
이날은 김 감독의 생일이기도 해 의미가 있었다. 호적상 생일인 9월 12일이 아닌 이날이 그의 실제 생일이었는데, 선수들은 경기 전 케이크와 함께 마음이 담긴 봉투를 전달했다. 경기 전 김 감독은 “아직 열어보진 않았는데, 편지는 아니겠지?”라고 농담을 던지며 시원하게 웃고는 내심 기대하는 것이 있다는 듯한 뉘앙스를 풍기기도 했다. 물론 봉투 속에 무엇이 들었는지는 모르지만 4연승보다 좋을 수는 없다.

경기 직후 김 감독은 “선발 니퍼트, 구원 윤명준이 제 역할을 하며 잘 막아줬다. 한 점 한 점 필요할 때 점수를 낸 것이 승인이다. 이번주 오랜만에 승수가 패수보다 많았는데, 선수들이 힘든 가운데 최선을 다해줘 고맙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nic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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