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혁 8회 역전타’ kt, NC 꺾고 9연패 탈출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08.14 21: 33

kt 위즈가 극적인 역전승으로 9연패서 탈출했다. 
kt는 1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원정경기에서 6-5로 승리했다.
kt는 선발투수 밴와트가 3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으나, 정성곤 이창재 김재윤 등 불펜투수들이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선에선 유한준이 추격의 투런포를 터뜨렸고, 박기혁이 8회초 역전 결승타를 날렸다. 박경수도 3안타로 맹활약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시즌 전적 39승 62패 2무를 기록했다. 
반면 NC는 3회말 모창민의 솔로포와 테임즈의 만루포로 역전했으나, 경기 후반 불펜진이 리드를 지켜내지 못했다. NC는 시즌 전적 59승 38패 2무가 됐다. 
선취점부터 kt가 뽑았다. kt는 1회초 2사후 박경수와 유한준의 연속 안타로 2사 1, 2루를 만들었다. 찬스서 김동명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유민상의 2타점 2루타를 통해 2-0으로 앞서 갔다. 
NC도 반격했다. NC는 3회말 홈런 두 방으로 단숨에 역전했다. 모창민이 솔로포를 터뜨려 시즌 첫 홈런을 기록했고, 2사후 김준완의 중전안타, 박민우와 나성범이 볼넷을 골라 2사 만루가 됐다. 그리고 테임즈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만루포를 터뜨려 5-2로 리드했다. 
kt는 홈런으로 응답했다. kt는 4회초 박경수의 내야안타 후 유한준의 우월 투런포로 4-5, NC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양 팀의 선발투수가 5이닝 이상을 소화하지 못한 가운데, kt는 8회초 장현식을 공략했다. kt는 첫 타자 김선민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윤요섭의 타석에서 장현식이 폭투를 범해 무사 2루가 됐다. 윤요섭의 우전안타로 무사 1, 3루가 됐고, 이진영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이대형의 다리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대형의 타구가 유격수를 향하며 6-4-3 더블플레이 가능성이 있었는데 이대형은 1루에서 세이프, 3루 주자 김선민이 홈을 밟아 5-5가 됐다. 이어 이대형은 2루 도루에 성공했고, 박기혁의 적시 2루타로 6-5, 역전에 성공했다. 
결국 kt는 끝까지 리드를 지키며 승리에 닿았다. 8회말 마운드에 오른 김재윤이 NC 클린업을 삼자범퇴로 잡았고, 9회말 만루 위기를 극복하며 세이브에 성공했다. /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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