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리그 통합 준PO] 김도우, "KT전 올킬 자신있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6.08.15 20: 26

"기량이 올라와서 자신있다. 누구를 만나든 상관없다. 올킬 할 자신있다."
아프리카와 준플레이오프 2차전서 3킬로 활약하면서 SK텔레콤을 통합 플레이오프 진출로 이끈 김도우는 자신감이 넘쳤다. 
김도우는 15일 오후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벌어진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6시즌' 아프리카와 통합 준플레이오프 2차전 1-1로 맞선 3세트 두 번째 주자로 나서 서성민과 한이석, 이원표를 차례대로 요리하면서 팀을 통합 플레이오프로 이끌었다. 3킬 활약에 2차전 MVP도 당연히 그의 몫이었다. 

김도우는 "어제 경기를 져서 꼭 이기고 싶었다. 출전해서 3킬로 마무리까지 하게 되서 기분 좋다"라고 팀 승리를 견인하고 2차전 MVP로 뽑힌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기본기는 자신있다. 그래서 멀티 킬을 하는 것 같다"라고 3킬 할 수 있던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두 번째로 나선 것에 대해 김도우는 "최근 개인리그 프로토스를 이기고 4강에 올라갔기 때문에 동족전은 자신있었다. 감독님도 믿고서 내 보내 주신 것 같다. 사도 위주의 플레이를 보여준 게 있어서 변칙적으로 스톰을 먼저 개발하면서 서성민을 상대했다. 경기가 잘 풀린 것 같다"고 서성민을 이길 수 있던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불리했던 이원표와 경기에 대해서는 "불리했던 경기였지만 200 싸움으로 가자고 마음 먹었다. 사실 마지막까지 이길 줄 몰랐다. 스톰은 타락귀나 저글링에 쓰자고 마음 먹었는데 잘 통했다. 이길 싸움이 아니었던 것 같은데 컨트롤이 잘 됐다"라고 말했다. 
KT와 플레이오프에 대해서는 "우리가 KT에 많이 약했다. 그러나 요즘 개인리그에서 KT를 다 이기고 있다. 개인리그가 좋아진 만큼 예전 T1과 지금 T1은 다르다. 우리는 7전제에 강하다. 우리가 더 좋은 상황"이라면서 "저그전이 까다롭지만 KT 저그는 누구든 상관없다. 올킬도 자신있다. 1킬만 하면 멀티 킬을 할 수 있다. 충분히 KT도 올킬 할 수 있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도우는 "응원해주신 팬 분들께 감사드린다. 지금보다 더 열심히 준비해서 KT를 이기고 결승에 올라가도록 하겠다"라고 인터뷰를 마무리지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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