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L, 마네스는 토미존-할러데이는 손가락 수술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6.08.17 06: 31

 세인트루이스의 부상 선수들이 수술대에 잇따라 오르며 시즌을 마감한다. 불펜 세스 마네스(28)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는다. 맷 할러데이(36)도 오른손 엄지 수술을 받고 시즌 아웃 위기에 놓였다.
MLB.com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마네스는 토미존 서저리를 받고, 할러데이는 손가락 골절 수술을 받는다"고 전했다.
마네스는 앞서 팔꿈치 통증으로 15일 부상자 명단에 등록됐다. 마네스는 지난 14일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 도중 팔꿈치 통증을 느꼈다. 당시 아웃카운트 하나 잡지 못하고 3피안타 2실점하고 교체됐다.

마네스는 지난 5월에도 팔꿈치 염증 증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바 있다. 팔꿈치 통증이 재발됐고, 정밀 검진 결과 수술을 결정했다.
최근 15경기에서는 2승1패 평균자책점 1.47을 기록한 마네스의 공백으로 마무리 오승환의 부담은 커지게 됐다. 재활 중인 로젠탈의 복귀가 기다려진다.
151km 강속구에 손가락을 맞은 할러데이도 결국 수술을 받기로 했다. 할러데이는 지난 12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마이크 몽고메리가 던진 94마일(151km) 포심 패스트볼에 오른손 엄지를 맞았다.
타석에서 쓰러진 할러데이는 한동안 고통을 호소하다 일어났고, 곧장 대주자로 교체됐다. 경기 후 할러데이는 X레이 검진을 받았고 오른손 엄지 골절 진단을 받았다. 할러데이도 15일자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다.
ESPN은 할러데이가 수술을 받고 올 시즌 복귀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고 전했다. 자칫 하면 시즌 아웃이 될 수도 있다. 지난 8월 1일 똑같이 오른손 엄지를 맞은 알레드미스 디아즈는 9월 중순에나 복귀할 전망. 할러데이는 "매우 실망스럽다. 하지만 불운하게도 부상 또한 스포츠의 일부"라고 말했다.  
올해가 7년 1억 2000만달러 장기 계약의 마지막 해인 할러데이는 85경기에 출장해 타율 0.242 19홈런을 기록 중이다. 할러데이 공백으로 랜달 그리척과 토미 팜의 출장 기회가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에서 와일드카드 경쟁 중인 세인트루이스는 마네스, 할러데이 외에도 디아즈, 맷 아담스, 마이클 와카 등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있다. /orange@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