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진, 계산이 안 선다”.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18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앞서 구멍 난 선발진에 아쉬움을 표했다. 류 감독은 “차우찬, 윤성환, 플란데는 어느 정도 끌고 갈 수 있는데 남은 자리는 계산이 안 선다”라고 말했다.
삼성은 현재 차우찬, 윤성환, 플란데에 이어 정인욱, 김기태를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시키고 있다. 하지만 정인욱은 18경기서 3승 5패 평균자책점 6.75, 김기태는 15경기서 4승 4패 평균자책점 6.95를 기록 중이다. 꾸준히 선발로 나서기엔 다소 아쉬운 성적.

류 감독은 정인욱, 김기태를 두고 “그날, 그날 컨디션이 달라서 어떻게 될지 모른다”면서 “오늘 같은 경우 김기태의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장원삼이 길게 던질 수도 있다. 장원삼도 그렇게 좋은 상태는 아닌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krsumi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