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승강전] '퍼팩트 승리!'...에버, 2-1로 스베누 꺾고 승자전 진출(종합)
OSEN 신연재 기자
발행 2016.08.22 17: 27

 1부 리그의 저력이 빛을 발한 승강전 1차전이었다. 한 세트씩 주고 받으며 치열한 접전을 펼친 양 팀이었지만, 마지막 3세트에서는 에버가 퍼팩트 승리를 챙기며 1부 리그의 위엄을 제대로 증명했다.
에버가 22일 서울 상암 OGN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승강전 2차전서 2-1로 스베누를 꺾고 승자전 대진에 이름을 올렸다.
에버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1세트를 선취했다. 쉔, 렉사이, 진 등 글로벌 궁극기를 다수 보유한 에버는 초반부터 쉔의 궁극기 ‘단결된 의지’를 십분 활용해 격차를 벌렸다. 손해를 누적해 1만 골드 이상 차이를 벌린 에버는 손쉽게 1세트 승리를 챙겼다.

2세트는 스베누의 반격이 거셌다. 기습적인 바론으로 한 방에 기세를 가져온 스베누는 에버의 분전에 1시간 이상 접전을 펼치긴 했지만 결정적인 타이밍에 ‘크레이지’ 김재희의 블라디미르를 두 차례 연속으로 잘라내며 승리,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선취점은 에버가 챙겼다. 스베누가 두번째 바람 드래곤을 챙긴 상황, ‘키’ 김한기 바드의 Q ‘우주의 결속’이 기가 막히게 적중하면서 도망치던 ‘사신’ 오승주의 카르마와 ‘리헨즈’ 손시우 탐 켄치의 발을 묶었고 그대로 킬로 연결됐다.
유리한 고지를 점한 에버는 운영을 시작했다. 시야를 장악하고 적절히 인원을 배치해 타워 압박을 가했다. 글로벌 골드는 어느새 6000골드 이상 벌어졌다.
32분 경 순간이동을 활용해 전투를 건 에버는 3킬을 올리며 바론 버프까지 획득,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바론 버프를 두른 에버는 인원을 분배해 모든 2차 타워를 철거했다. 스베누는 미드 억제기 타워를 거세게 압박하는 에버를 막을 수 없었다. 장로 드래곤을 두르고 탑으로 돌격한 에버는 에이스를 띄우고 넥서스를 파괴했다. /yj01@osen.co.kr
[사진] 상암=고용준 기자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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