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승강전] '아레스' 김민권 "솔랭-스크림 성적 좋아 오랜만에 출전"
OSEN 신연재 기자
발행 2016.08.22 17: 47

 “5개원 만의 출전에다가 상암에서 첫 경기라 많이 떨렸다. 팀원들이 잘해줘서 이겼다. 정말 좋다. 최근 솔로 랭크도 잘 풀리고 스크림 성적도 좋아 출전하게 됐다.”
에버가 22일 서울 상암 OGN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승강전 2차전서 2-1로 스베누를 꺾고 승자전 대진에 이름을 올렸다.
정글러 ‘아레스’ 김민권은 “5개월 만의 출전에다가 상암에서의 첫 경기라 많이 떨렸는데 팀원들이 잘해줘서 이겼다. 정말 좋다”고 승리의 소감을 전했다.

오랜만에 선발 출전하게 된 배경을 묻자 “기량이 안 좋아서 못 나오고 있었는데 최근 솔로 랭크에서 잘 풀렸다. 스크림 성적도 더 좋아서 출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암에서 경기도 처음이고 승강전도 처음이라 긴장이 많이 됐었는데 편한 챔피언을 해서 수월하게 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에버는 1세트에서 다소 압도적으로 승리를 거뒀지만 2세트는 접전 끝에 패했다. 이에 대해 김민권은 “봇은 적당히 지고 탑-정글이 괜찮은 조합을 골랐다”며 “그런데 상대의 다이브에 봇이 터지는 바람에 게임이 힘들게 갔던 것 같다”고 평했다.
3세트서 언제 승리를 확신했냐고 묻자 “드래곤을 내준 상황에서 2킬을 가져왔다. 그때 1차 타워를 여러 개 철거하면서 주도권을 가지고 올 수 있겠다는 생각에 승리를 확신했던 것 같다”고 답했다.
2차전을 준비하고 있는 CJ와 콩두 중 누가 올라올 것 같냐는 질문에 김민권은 “저번 경기 때 CJ한테 졌기 때문에 콩두가 올라오면 좋겠다”며 “하지만 CJ가 올라올 것 같다. 시즌 말에 괜찮게 해서 경기력이 좋을 것 같다. 콩두는 스크림을 해본 적이 없어서 잘 예측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민권은 “오랜만에 나와서 개인적으로 기쁘다”며 “다음 경기 때 누가 나올지 모르겠지만 꼭 승강전 뚫고 시즌을 마감하고 싶다”고 마무리했다. /yj01@osen.co.kr
[사진] 상암=고용준 기자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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