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신인지명] LG 1R 손주영, “2년 안에 1군 선발이 목표”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08.22 17: 49

LG 트윈스 2차 1라운드 지명자 손주영이 프로 무대를 향한 자신감을 보였다. 
손주영은 22일 서울 양재동 The-K 호텔에서 열린 ‘2017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LG에 지명됐다. LG 구단은 경남고 출신의 191cm 좌완 손주영이 미래 선발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음은 지명 후 손주영과 일문일답.
-LG 구단에서 신체조건이 뛰어난 점을 많이 참고했다고 하더라. 지명된 소감이 어떤가?

“기분이 정말 좋다. 키가 큰 만큼, 구위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 볼끝이 좋고, 각이 좋다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다. 제구에도 자신이 있다. 스플리터와 슬라이더 등의 변화구에도 자신 있다.”
-함께 원투펀치를 하고 있는 이승호보다 앞선 순번에서 지명됐다. 
“내가 먼저 지명됐지만 승호도 바로 지명됐기 때문에 더 기분이 좋은 건 없다. 내일부터 다시 학교에서 승호와 열심히 훈련할 것이다. 그리고 나중에 나는 LG 유니폼을 입고, 승호는 KIA 유니폼을 입고 서로 맞붙는 날이 올 것이라 기대한다.”  
-LG에 지명됐을 때는 어떤 느낌을 받았나.
“LG는 팬도 많고 열정적인 팀이다. 유니폼도 예쁘고 멋있다. LG에 지명 되서 더 기분이 좋다.”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이상훈 코치가 운영하는 피칭아카데미에 들어갈 확률이 높다.
“같은 좌완인 만큼 이상훈 코치님에 대해서 좀 알고 있다. 야구에 임하시는 자세와 야생마 같은 자세 등이 정말 인상 깊었다. 이상훈 코치님으로부터 많은 것을 빨리 배우고 싶다. 더 좋은 밸런스에서 더 좋은 공을 던지고 싶은 욕심이 크다.”
-앞으로 목표는 무엇인가. 구단에서는 선발투수로서 매력이 있다는 평가다.
“선발투수에 대한 개인적인 욕심이 있다. 2년 안에 1군에 올라가서 선발투수로 뛰는 게 목표다. 선발은 공도 많이 던지고, 완투나 완봉을 했을 때의 희열도 있다. 정말 멋진 자리라고 생각한다.” / drjose7@osen.co.kr
[사진] 손주영, 우측 끝. LG 트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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