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에릭손, "헐크-콘카 아웃, 쑨시앙은 감기"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08.22 17: 57

상하이 상강(중국) 스벤 예란 에릭손이 전북 현대와 경기에 출전이 힘들 것으로 예상되는 선수들에 대해 언급했다.
상하이는 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상하이 스타디움에서 전북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행을 다툰다. 홈&어웨이로 열리는 경기서 상하이는 홈에서 1차전을 치르고, 다음달 13일 원정에서 2차전을 가질 예정이다.
하지만 악재가 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헐크는 데뷔전에서 부상을 당해 아직까지 복귀하지 못하고 있고, 공격의 중심으로 평가 받는 다리오 콘카는 최근 경기서 부상을 당해 전열에서 이탈했다.

에릭손 감독은 주축 선수들의 이탈에 대해 부인하지 않았다. 그는 "헐크와 콘카는 못 나온다. 주장 쑨시앙은 감기에 걸려 마지막 훈련에 참석할 수 없다. 그러나 충분히 준비를 했고 모든 준비가 잘 돼 있다"며 전북전을 준비하는데 큰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중국 언론의 시선은 그리 긍정적이지 못한 것 같다. 상하이와 달리 전북의 AFC 챔피언스리그 경험이 많다는 점, 그리고 전북의 중원 압박 능력과 신체 조건이 좋다는 점을 언급하며 대응 방법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대해 에릭손 감독은 원론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그는 "전북은 신체 조건이 우수하고 자기만의 스타일을 갖고 있는 팀이다. 전북을 상대로 우리도 우리만의 스타일로 준비를 하고 있다. 우리가 지금까지 했던 경기를 그대로 할 것이다. 그래야 기회가 올 것이다"고 답했다.
또한 상하이의 AFC 챔피언스리그 경험이 부족한 것과 반대로 전북의 경험이 풍부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경험 부족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경험이 많은 외국인 선수와 김주영 등 여러 선수가 있다. 경험이 겨익를 좌지우지 하지 않을 것이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것이 승부를 가를 요소다"고 전했다.
에릭손 감독은 중국 슈퍼리그 득점 2위에 오른 우레이가 주목 받는 것에 대해서는 경계했다. 우레이는 데뷔 이후 매 시즌 많은 득점을 올리며 중국 축구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에릭손 감독은 "축구는 11명이 하는 것이다. 우레이가 뜨는 스타 플레이어가 맞고 기대를 하기도 하지만 단 1명에 불과하다. 다양한 전술을 이용해 팀 플레이를 잘하면 어떤 강팀이라도 이길 수 있다. 팀 플레이를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sportsher@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