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승강전] 김가람 ESC 감독, "목요일 승자전서 끝내고 싶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6.08.22 17: 59

LOL e스포츠에서는 흔히 승격강등전을 임하는 입장에 따라 '지옥'과 '기회의 장'으로 비유하고는 한다. 김가람 ESC 에버 감독에게 이번 승강전은 '지옥' 같은 부담감이 따라왔었다. 하지만 첫 고비를 넘긴 김가람 감독은 "목요일 승자전서 승리로 강등을 피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에버가 22일 서울 상암 OGN e스포츠 전용경기장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승강전 2차전서 2-1로 스베누를 꺾고 승자전 대진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 후 김가람 감독은 "준비할 수록 부담감이 커졌다. 지난 시즌 챌린저스에서 올라올 때가 더 필사적이었던 것 같다. 위에서 기다리니깐 지난 승강전 경험이 계속 떠오르면서 '잘할 수 있을까'라는 부담감이 커졌다"면서 "다행이다. 패자전으로 갔으면 정말 지옥이었을 것이다. 승자전에 가서 만족한다. 첫 고비를 잘 넘겨서 기쁘다"라고 승자전에 오른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승자전에 누가 올라올지 모르지만 목요일날 끝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에 내용에 대해서 "스베누와 시즌 중 스크림을 해본 적은 있지만 최근에 스크림을 하지 못해서 전혀 경기력에 감이 오지 않았다. 다이브를 당하면 안되는 상황서 다이브를 당하면서 경기가 힘들게 진행됐다"라고 설명했다. 
승강전 상대에 대해 김 감독은 "CJ나 콩두 어느 팀이 올라오든 쉽지 않을 것 같다. 그러나 CJ 보다는 콩두랑 하면 마음은 편할 것 같다. 최선을 다해서 승자전을 준비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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