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가 기록 파티를 벌이며 KIA전 마산구장 4연패를 벗어났다.
23일 경기를 앞두고 NC는 마산구장에서 KIA에 4연패 중이었다. 지난 6월 24~26일 KIA에 3연전 스윕을 당하면서 5연패에 빠지기도 했다.
약 2달 만에 다시 마산구장에서 만난 두 팀. NC는 화끈한 기록 잔치를 벌이면서 KIA에 대승을 거뒀다. 이날 NC는 홈런만 3방 나왔다.

홈런 선두 테임즈는 3회말 2사 만루에서 KIA 선발 김윤동을 상대로 초구 몸쪽 슬라이더(134km)를 벼락같이 잡아당겨 우중간 펜스를 넘겨버렸다. 개인 6번째 만루 홈런, 테임즈는 4타점을 보태며 시즌 103타점으로 3년 연속 100타점을 달성했다. 타점 1위 최형우(삼성, 104개)와의 경쟁에도 한 발 다가섰다.
박석민은 연타석 홈런(시즌 24, 25호)을 터뜨리며 6년 연속 200루타를 달성했다. 박석민은 3회 2사 후 김윤동을 상대로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만루 홈런을 터뜨린 테임즈와 백투백 홈런. 이 홈런으로 202루타를 기록해 6년 연속 200루타를 달성했다. 역대 8번째 기록.
이어 4회 2사 1,2루에서 다시 한 번 김윤동 상대로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개인 통산 12번째 연타석 홈런이었다.
NC의 캡틴 이종욱은 7년 연속 100안타를 달성했다. 4회 선두타자로 나선 이종욱은 2루수 옆 내야 안타로 1루에서 세이프됐다. 전날까지 시즌 99안타를 기록한 이종욱은 역대 30번째로 7년 연속 100안타를 달성했다.
화요일 첫 경기, NC 타자들은 각종 기록을 세우며 기분좋게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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