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멀티히트를 달성하며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김현수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6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3할1푼7리에서 3할1푼8리로 상승했다.
2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 김현수는 1회 1사 후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매니 마차도의 좌월 2점 홈런 때 득점을 올렸다. 볼티모어는 4-1로 앞선 2회 무사 2루 추가 득점 찬스를 잡았다.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워싱턴 선발 태너 로어크와의 대결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 선두 타자로 나선 김현수는 좌익수 뜬공으로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6회 네 번째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아쉬움을 자아냈던 김현수는 8회 1사 주자없는 가운데 좌중간 2루타로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매니 마차도의 우중간 안타 때 홈인.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공으로 더 이상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한편 볼티모어는 두 차례 빅이닝을 장식하며 워싱턴을 10-8로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볼티모어 선발 웨이트 마일리는 5이닝 2실점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됐고 매니 마차도는 선제 투런 아치를 포함해 5타수 4안타 4타점의 괴력을 발휘했다. 맷 위터스는 4타수 2안타 4타점의 불방망이를 뽐냈다.
워싱턴 대니얼 머피는 3-10으로 뒤진 9회 그랜드슬램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5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렀지만 팀이 패해 빛을 잃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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