엡손, "2025년까지 매출 1조 7000억엔, 이익 2000억엔 달성"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6.08.25 13: 41

한국엡손이 10년간의 장기계획을 발표했다.
한국엡손은 25일 서울 삼성역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한국엡손 설립 20주년 기념 간담회에서 글로벌 기업 비전 '엡손 25'를 발표하고 2025년까지 매출액 1조 7000억엔(약 한화 18조원), 기업이익 2000억엔(약 한화 2조 2000억원), ROS(매출수익률) 12%, ROE(자기자본이익율) 15%를 달성, 글로벌 IT기업으로서의 위치를 굳건히 하겠다고 밝혔다. 엡손은 지난해 매출 1조 1000억엔, 기업이익 820억 엔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 처음 방한한 우스이 미노루 글로벌 세이코 엡손 사장은 "좋아하는 나라이며 글로벌적으로 중요한 나라인 한국, 유서깊은 서울에서 이런 자리를 마련해 기쁘다"면서 "엡손은 성(省), 소(小), 정(精) 기술을 앞세워 프린팅(잉크젯), 비쥬얼, 웨어러블, 로봇 총 4가지 분야 사업군에서 모두 혁신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성, 소, 정은 일본어로 '쇼쇼세이'라 부르며 엡손의 고효율, 초소형, 초정밀 기술을 뜻하는 말이다. 엡손은 이를 통해 사람, 사물, 정보를 연결하는 시대를 만들어 4가지 핵심 사업에서 성장을 거듭해 나가겠다는 뜻을 강조한 것이다.
특히 엡손은 일반 소비자와 소호 시장에 홈프린터, 홈프로젝터 제품군을 꾸준하게 소개하면서도 혁신적인 웨어러블 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시부사와 야스오 한국엡손 사장은 "지난 1996년 창립 이래 대한민국에서 꼭 필요한 회사가 되기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오피스 산업 분야를 강화하고최적의 판매체제를 정비,한국 고객의 요구와 잠재적 니즈를 제품 기획에 반영할 것이다. 고객에게 꼭 필요한 회사가 되고자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히며 "상상을 앞지르다 감동을 이어가다"라고 한국엡손의 창립 20주년 기념 한글 슬로건을 외쳤다./letmeout@osen.co.kr
[사진] 우스이 미노루 글로벌 세이코 엡손 사장(왼쪽)과 시부사와 야스오 한국엡손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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