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강윤구, 9월 합류 후 2차례 선발 등판”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08.25 17: 38

넥센 히어로즈 염경엽 감독이 시즌 막바지와 포스트시즌 비장의 카드로 강윤구를 준비 중이다.
염 감독은 25일 고척 LG전에 앞서 “9월에 시즌 종료까지 15경기 남은 시점에서 어디를 바라볼지 결정할 것이다. 윤구가 합류해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도 중요하다”며 “윤구는 일단 선발을 맡길 생각이다. 그동안 꾸준히 연락하면서 체크를 했다. 메카닉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나눴다”고 말했다.
이어 염 감독은 “윤구가 예전보다 좋아졌다. 여전히 삼진과 볼넷이 모두 많지만, 여전히 구위가 살아있고 제구도 좀 더 좋아졌다. 동영상으로 보고 있는데 좋아질 확률이 높다고 보고 있다”며 “9월에 오면 바로 1군에서 선발 등판시킬 생각이다. 2군에서는 그동안 많이 던지지 않았나. 2차례 정도 선발 등판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상무소속으로 퓨처스리그를 소화 중인 강윤구는 올 시즌 17경기 77이닝을 소화하며 8승 2패 평균자책점 3.97을 기록 중이다. 염 감독은 “윤구가 1군에서 잘 해준다면, 4선발 정도에 넣을 것이다. 포스트시즌에 대한 생각도 갖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염 감독은 오는 주말 NC와 2연전과 관련해선 “당장 2위를 생각하지는 않는다. 선발 로테이션을 일부러 NC전에 맞추지도 않았다. NC가 남은 경기가 많은데 결국에는 이게 NC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본다. 시즌 막바지에는 순위 싸움을 포기하는 팀들도 나온다”며 “때문에 우리가 NC와 승차를 줄이기 위해선 앞으로 2경기를 더 이기면서 가야 한다. 따라잡는 게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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