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감독, "이재학, 다음 등판 기대한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8.25 18: 16

NC 김경문 감독이 이재학의 성공적인 선발 복귀를 반겼다. 
김경문 감독은 2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한화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재학이가 그동안 마음고생이 많았을 것이다. 어제 경기 승리했으면 응어리가 풀렸을 텐데 그래도 승리 요건을 갖출 정도로 던졌으니까 다음 경기를 기대해 보겠다"고 말했다. 
NC는 지난 24일 마산 KIA전에서 3-6으로 역전패했지만 선발 이재학의 역투에 희망을 봤다. 승부조작 혐의로 한 달이 지나 선발 복귀전을 가진 이재학은 이날 KIA를 맞아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4볼넷 1사구 8탈삼진 1실점 역투로 안정감을 보였다. 

이날 선발 에릭 해커에게 거는 기대도 크다. 해커는 8월 3경기에서 2승1패 평균자책점 1.31로 회복세에 있다. 지난 19일 고척 넥센전에선 8이닝 7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 위력투. 김 감독은 "해커가 요즘 좋아졌다. 구속도 3km 정도 빨라졌는데 그게 크다. 길게 던져주면 더 바랄 게 없다"고 말했다. 
전날 결승 홈런을 맞은 우완 김진성에겐 격려의 말도 잊지 않았다. 김 감독은 "야구를 하다 보면 맞을 때도 있다. 지금까지 진성이가 궂은일을 많이 해줬다. 자신감을 잃지 않도록 격려를 많이 해줬으면 좋겠다"고 감싸안았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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