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외국인 투수 트래비스 밴와트가 승리 소감을 전했다.
밴와트는 26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2피안타 2사사구(1볼넷) 5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다. kt는 밴와트의 호투를 앞세워 SK에 5-1로 승리했다. 밴와트는 시즌 5승(10패)째를 수확했다.
또한 밴와트는 지난 6월 30일 수원 SK전 승리 이후 57일 만에 선발 투수가 됐다. 공교롭게도 최근 선발 2승이 모두 친정 SK를 상대로 거둔 것이었다. 밴와트는 이날 단 2안타만을 허용했다. 좋은 제구를 바탕으로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했다. 최고 구속 146km의 패스트볼(30개)을 던졌고 체인지업(23개), 슬라이더(21개), 커브(19개), 투심 패스트볼(12개)을 섞어 던졌다.

밴와트는 승리 투수가 된 후 “초반부터 볼카운트를 유리하게 가져갔고 수비들의 도움을 받아 쉽게 풀어갈 수 있었다. 최근 홈에서 SK와의 선발 승을 상기했고 포수 이해창과 경기 전부터 많은 이야기를 나눴던 것이 오늘 경기에 도움이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랜만에 응원해주신 팬들 앞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어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krsumi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