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안타 활약' 유한준, "승리에 도움돼 다행이다"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08.26 21: 58

kt 위즈 베테랑 유한준이 결승타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유한준은 26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4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kt는 유한준의 활약과 밴와트의 호투 등을 묶어 SK에 5-1로 승리했다.
유한준은 첫 타석부터 적시타를 날렸다. 1회말 1사 1,2루 기회에서 박종훈을 상대로 좌전 적시타를 날리며 선취 득점을 만들었다. 3회말 1사 후에는 3루수 왼쪽 날카로운 타구를 날리며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박경수가 좌월 투런포를 날리며 득점에 성공. kt는 3-0으로 리드했다.

1-3이 된 5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왔고 박정배를 상대로 좌익수 왼쪽 2루타를 쳤다. 후속타자 박경수가 우월 2루타를 쳐 무사 2,3루. 유민상의 유격수 오른쪽 깊숙한 내야안타 때 유한준이 득점했다. 계속된 1사 1,3루에선 이해창이 스퀴즈 번트를 성공시키며 5-1로 앞섰다. 유한준은 수비에서도 활약했다. 7회초 첫 타자 박정권이 우익수 뒤로 넘어가는 타구를 날렸으나 유한준이 빠르게 쫓아가 잡았다.
유한준은 경기가 끝난 후 “어제 타자들이 점수를 못 내서 미안하게 생각했다. 오늘은 타자들이 잘 하고 집중해서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만들고 싶었는데, 이겨서 다행이다. 또 그 승리에 도움이 된 것 같아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또한 규정 타석에 대해선 “꼭 채워야 한다”는 각오를 전했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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