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선발 로테이션 재조정을 통해 다시 한 번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
조원우 감독은 28일 대구-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향후 선발진 운용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롯데 선발은 박진형이었지만 우천으로 일찌감치 취소됐다. 하지만 박진형의 로테이션은 미뤄지지 않고, 한 번 더 건너뛸 전망이다. 이미 박진형은 팔꿈치 통증으로 인해 지난 23일 울산 kt전에 예정된 선발 등판을 거른 바 있다. 조원우 감독은 선발과 불펜을 오간 박진형에 대해선 계속해서 관리를 해나갈 예정이다.

조 감독은 "박진형은 팔꿈치 수술 경력도 있고 올해 많이 던졌으니, 등판을 미루는 것보다는 한 번 더 로테이션을 건너뛰어 쉬게 해주는 것이 낫다"고 말하며 박진형의 선발 등판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아울러 롯데는 오는 30일 사직 LG전 선발 투수로 브룩스 레일리를 내세울 예정이다. 레일리는 지난 25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43개의 공을 던졌다. 투구수가 적었다.하지만 우천으로 노게임이 선언되면서 레일리의 등판 기록은 모두 비에 씻겨져 내려간 바 있다.
이에 조원우 감독은 레일리를 4일 휴식 후 등판 시킬 계획을 전했다. 로테이션 재조정에도 들어간다. 조 감독은 "레일리는 화요일 LG전에 나선다. 부산에 내려간 뒤에는 투수 코치와 상의해서 로테이션을 재조정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과연 롯데가 선발 로테이션 재조정을 통해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