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상승세의 길목에서 천적을 만난다.
30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지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시즌 13차전은 양 팀 모두 상승세의 흐름에서 마주쳤다. 두산은 최근 10경기 7승3패, 한화는 최근 3연승으로 기세가 좋다.
두산은 '독수리 킬러' 유희관은 앞세워 한화전 초강세를 이어가려 한다. 유희관은 올 시즌 24경기에서 13승4패 평균자책점 4.06을 기록 중이다.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로 꾸준하게 제 몫을 하고 있다.

특히 8월 4경기에서 모두 승리투수가 되며 뜨거운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기간 평균자책점 2.45, 피안타율 2할1푼으로 투구 내용도 뛰어나다. 한화를 상대로 8월 5전 전승에 도전한다.
유희관은 리그 최고의 한화 킬러 투수이기도 하다. 한화전 통산 17경기(11선발)에서 8승무패 평균자책점 2.17로 완벽하게 막았다. 선발 11경기에서만 7승을 챙겼다. 올해도 2경기 2승 평균자책점 1.29로 초강세.
1위 두산에 올 시즌 상대전적 2승10패 절대 열세에 놓인 한화는 우완 이태양을 선발로 내세워 4연승을 기대한다. 이태양은 올 시즌 19경기에서 3승6패 평균자책점 5.66을 기록 중이다. 최근 2경기 1패 평균자책점 7.71로 주춤하고 있다.
올 시즌 두산 상대로는 2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8.10으로 좋지 않았다. 두산 타선의 힘이 세지만 이태양도 전반기 때와 달리 페이스를 끌어올릴 만큼 좋은 승부를 기대해 볼 만하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