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매뉴라이프 LPGA 클래식 2R 공동2위, ‘한 동안 뜸했지’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6.09.03 10: 18

 김효주(21, 롯데)가 매뉴라이프 LPGA 클래식 2라운드에서 공동 2위로 점프했다. 첫날 공동 6위에서 한발한발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김효주는 3일 오전(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캠브리지 휘슬베어 골프클럽(파 72, 6,613야드)에서 열리고 있는 매뉴라이프 LPGA 클래식(총상금 160만 달러) 2라운드에서 선두와 한 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년차인 김효주는 올 시즌은 1월의 퓨어실크 바하마 LPGA 클래식에서 우승 한 후 아직까지 후속타가 없다. 
2라운드 경기 내용도 좋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효주는 전반에 버디 2개를 잡았고, 후반에는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기록했다. 특히 후반 1~3번홀에서는 3연속 버디 행진도 펼쳤다. 후반 4번째 홀에서 보기를 범해 버디 행진은 멈췄지만 마지막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기분 좋은 마무리를 했다. 1라운드 68타, 2라운드 67타를 쳐 중간합계 9언더파가 됐다. 

김효주 보다 한 타 앞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미국의 마리나 알렉스는 2013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선수로 아직까지 우승 이력이 없다. 경기 내용도 기복이 심하다. 이글 1개, 버디 8개, 보기 2개다. 좋은 성적을 내기에는 변수가 많다. 
김효주와 공동 2위를 달린 선수는 태국의 P.K. 콩크라판이다. 콩크라판은 작년에도 이 대회에서 첫날 63타를 쳐 코스레코드 타이를 기록했다. 하지만 작년 콩크라판의 최종 성적은 공동 27위. 
김효주의 바로 뒤에는 이날 홀인원을 기록한 이미향(23, KB금융그룹)이 자리 잡았다. 이미향은 파3 5번홀에서 귀한 홀인원을 얻었다. 버디가 5개, 보기가 2개 있어 이날 67타를 쳤고, 중간합계는 8언더파다. 
1라운드 단독 선두 최운정(26, 볼빅)은 버디 4개, 보기 4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9위로 밀렸고, 1라운드 공동 2위 전인지(22, 하이트진로)는 버디 없이 보기만 3개를 범해 공동 44위로 떨어졌다. 
아리야 주타누간은 중간합계 6언더파로 공동 9위, 캐나다의 골프 요정 브룩 헨더슨은 3언더파로 공동 31위에 랭크 됐다. 
작년 우승자 수잔 페테르센은 4언더파로 공동 22위를 달리고 있다. 이 대회는 박인비(2014년), 박희영(2013년)이 우승해 우리나라 선수들과도 인연이 많다.  /100c@osen.co.kr
[사진] 매뉴라이프 LPGA 클래식 2라운드 7번홀에서 김효주가 힘차게 티샷을 하고 있다.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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