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생생톡] ‘이달의 선수’ 산체스 “아름다운 경험 기쁘다”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6.09.04 06: 29

 아메리칸리그 ‘이달의 선수’가 된 개리 산체스(24, 뉴욕 양키스)가 수상 소감을 밝혔다.
4일(한국시간) 산체스는 아메리칸리그 8월의 신인이 된 것은 물론 8월의 선수로도 선정됐다. 산체스는 8월 한 달 동안 24경기에서 타율 3할8푼9리, 11홈런 21타점으로 화려하게 빅리그 데뷔를 장식했다. 아메리칸리그 신인이 이달의 선수까지 휩쓴 것은 2014년 7월의 호세 아브레유(시카고 화이트삭스) 이후 처음이다.
이날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리는 2016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원정팀 클럽하우스에서 만난 그는 “앞으로 있을 경기에 이기고 위닝 시리즈를 가져가는 것이 내가 집중해야 할 목표다”라면서도 “이런 아름다운 경험을 하게 되어 기쁘다”는 말로 수상 소감을 전했다.

포수 출신인 조 지라디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것이 포수에게는 큰 도움이 된다. 감독이나 코칭스태프가 포수로서 해야할 일들에 대해 얼마나 도움을 주고 있냐는 물음에 산체스는 “포수로서는 물론이고 타격에서도 큰 도움을 받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데뷔 초부터 두각을 나타낸 점에 있어서는 “적응을 빨리 하려고 했고, 출전 기회가 오면 치려고 노력했다”며 적극적인 태도를 드러냈다.
8월의 뜨거웠던 페이스가 조금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계속 적응해나가겠다는 생각이다. 산체스는 “그것도 야구의 일부분이다”라고 한 뒤 “기복이 있을 수박에 없지만 투수의 구종과 로케이션에 적응하고 계속 나갈 것이다”라고 다짐했다.
한편 아메리칸리그 8월의 투수로는 코리 클루버(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뽑혔다. 내셔널리그에서는 크리스 브라이언트, 카일 헨드릭스(이상 시카고 컵스), 트레이 터너(워싱턴 내셔널스)가 각각 8월의 선수, 투수, 신인으로 선정됐다. /nick@osen.co.kr
[사진] 볼티모어=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