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그 복귀를 앞둔 내야수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마지막 재활 경기에서 무안타를 기록했다.
강정호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 루이빌슬러거필드에서 열린 루이빌과의 트리플A 경기에 인디애나폴리스 소속으로 출장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으로 침묵했다. 강정호는 어깨 부상으로 재활한 뒤 가진 마이너 3경기에서 8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미국 피츠버그 지역 언론인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의 스티븐 네스빗 기자는 "강정호는 오늘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이상이 없다면 내일 파이어리츠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강정호는 지난달 20일 슬라이딩 도중 어깨 통증을 느꼈고 21일 부상자 명단(DL)에 올랐다.

강정호는 1회초 2사 후 타석에 들어서 스테판 존슨을 상대로 4구째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4회 1사 후에는 8구 싸움 끝에 바깥쪽 공을 골라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이어 3루에서 투수 폭투로 홈을 밟았다.
6회 1사 후 투수 땅볼로 아웃된 강정호는 8회 2사 1루에서 5구째 중견수 뜬공을 기록하며 경기를 마쳤다. 이날 경기는 루이빌이 인디애나폴리스에 6-3 승리를 거뒀다. 강정호는 몸에 큰 이상이 없을 경우 6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를 위해 피츠버그로 이동한다. /autumnbb@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