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오리올스가 특유의 화끈한 타선을 앞세워 2연승을 달렸다.
볼티모어는 7일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원정경기서 11-2로 완승했다.
이날 볼티모어는 선발투수 가야르도 5이닝 1실점으로 시즌 5승을 올렸고, 타선이 홈런 3개 포함 14안타를 터뜨렸다. 특히 마차도는 4회초 만루홈런 포함 6타수 3안타 5타점으로 맹활약했다. 김현수는 결장했다.

이날 승리로 볼티모어는 시즌 전적 76승 62패를 기록,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한 자리를 사수했다. 반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 탬파베이는 선발투수 오도리지가 4이닝 7실점으로 무너지며 3연패, 시즌 전적 58승 79패가 됐다.
선취점은 탬파베이가 냈다. 탬파베이는 1회말 포사이드의 우월 솔로포로 1-0을 만들었다. 그러자 볼티모어는 2회초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데이비스의 좌월 솔로포를 통해 1-1, 그대로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후 볼티모어는 4회초 6점을 뽑으며 흐름을 가져갔다. 데이비스의 중전안타와 위터스의 볼넷, 그리고 스쿱의 몸에 맞는 볼로 1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대량득점 찬스서 하디의 2타점 2루타가 터졌고, 2사후 알바레스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마차도가 만루포를 쏘아 올렸다.
7-1로 볼티모어가 리드한 가운데, 탬파베이는 4회말 찬스서 마차도의 송구 에러에 힘입어 1점을 뽑았다. 그러나 추가점에는 실패했고, 경기 후반 급격히 승부의 추가 볼티모어 쪽으로 기울었다. 볼티모어는 7회초 찬스서 스쿱의 타구에 탬파베이 유격수 프랭클린이 송구 에러를 범해 8-2, 8회초에는 존스의 중월 솔로포로 9-2로 도망갔다.
볼티모어는 9회초에도 알바레스의 좌전 적시타와 마차도의 우전 적시타로 11점을 올렸고, 9회말 가볍게 경기를 끝냈다. /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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