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퍼트, 롯데전 6이닝 4실점… 19승 요건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09.07 21: 25

두산 베어스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가 시즌 19승 요건을 갖췄다.
니퍼트는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5볼넷 9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제구가 다소 흔들렸지만 팀이 10-4로 앞선 7회에 교체되며 19승을 눈앞에 뒀다.
니퍼트는 1회 선두타자 손아섭에게 초구 좌월 솔로포를 허용했다. 이어 신본기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하지만 전준우를 삼진, 황재균을 중견수 뜬공, 최준석을 삼진 처리했다.

2-1로 역전한 2회에는 볼넷-안타-희생번트로 1사 2,3루 위기를 맞았다. 문규현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으나 2-2 동점이 됐다. 손아섭에게 볼넷, 신본기에게 3루수 앞 내야안타를 허용해 2-3 역전을 당했다. 이후 전준우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4-3으로 앞선 3회에는 황재균을 삼진으로 솎아냈다. 최준석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후에는 김문호를 2루수 땅볼로 유도해 선행 주자를 잡았다. 이어 오승택을 헛스윙 삼진으로 막았다.
4회에도 김사훈을 삼진, 문규현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하지만 손아섭에게 볼넷, 신본에게 좌익수 오른쪽 적시타를 허용해 실점했다. 이후 전준우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5회에는 황재균을 1루수 라인드라이브로 막았다. 이어 최준석, 김문호를 연속 삼진 처리했다.
8-4로 리드한 6회에는 오승택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대타 박헌도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후속 대타 박종윤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 때 포수 양의지가 나경민의 2루 도루까지 저지하면서 위기에서 탈출했다. 니퍼트는 6이닝 동안 113구를 던졌다. 제구가 불안했음에도 6이닝을 버티며 제 몫을 해줬고 승리 요건까지 갖췄다. /krsumin@osen.co.kr
[사진] 부산=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