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토토프리뷰] SK, '천적' 장민재 맞아 김광현 맞불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9.10 05: 59

SK가 천적 극복을 위해 에이스 카드로 맞불을 놓는다. 
SK는 1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지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 선발투수로 에이스 김광현(28)을 예고했다. 한화에서는 비룡 천적으로 군림하고 있는 장민재(26)가 선발등판한다. 
SK는 올 시즌 한화에 4승9패로 절대 열세를 보이고 있다. 4위와 8위로 성적에서 간극이 있지만, 오히려 상대전적에선 한화가 SK를 압도하고 있다. 가장 큰 이유가 천적 투수인 장민재다. 

장민재는 올 시즌 선발-구원을 넘나드는 스윙맨으로 41경기 93이닝을 소화하며 5승4패1홀드 평균자책점 4.45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SK에는 표적 선발로 집중 투입돼 '킬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SK를 상대로 장민재는 5경기에서 4승 평균자책점 1.61, 피안타율 2할2푼으로 절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선발로 나온 4경기에서 모두 승리투수가 됐다. SK 타자들은 장민재만 만나면 희한하게 말려들어 기를 못 폈다. 
이제 더 이상 당할 수 없다. 타자들도 각성해야 하지만 선발투수 싸움에서 밀려선 안 된다. 에이스 김광현이 장민재의 한화를 맞아 출격한다. 김광현은 올 시즌 22경기 10승7패 평균자책점 3.47로 변함없이 에이스로 활약 중이다. 
올 시즌 한화를 상대로는 딱 1경기 등판했다. 지난 5월31일 대전 경기에서 6이닝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된 바 있다. 하지만 표본이 1경기뿐이란 점에서 큰 의미없다. 에이스의 힘으로 천적을 누를지 주목된다. /waw@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