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꿀팁!] ACL 8강전, 전북-서울의 변수 될까?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09.10 08: 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앞두고 있는 전북 현대와 FC 서울이 모든 힘을 다할까.
전북 현대 vs 전남 드래곤즈
전력의 차가 너무 크다.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전북이 압도적이다. 전북은 최다 득점 2위, 최소 실점 1위에 기록돼 있다. 반면 전남은 최다 득점 8위, 최소 실점 4위다. 실점 기록에서의 순위는 차이가 적어 보이지만 7골이나 차이가 난다. 하지만 변수가 있다. 전북은 불과 3일 뒤 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이 예정돼 있다. 주축 선수들의 체력 관리를 신경써야 한다. 전남전에 모든 힘을 다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다음 경기도 전북은 안방에서 치른다. 또한 최근 2주의 휴식을 취했다. 대표팀에 소집됐던 이재성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주축 선수들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인천 유나이티드 vs FC 서울
서울의 전력도 전북 못지 않다. 최다 득점 1위에 올라 있다. 공격진 구성은 전북보다 화려하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다. 그러나 상황이 전북과 다르다. 2경기 연속 안방에서 치르는 전북과 달리 서울은 인천전에 이어 AFC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도 원정이다. 중국 산둥으로 넘어가야 한다. 선수들의 체력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하는 상황이다. 게다가 최근 2경기서 1무 1패를 기록하며 주춤하고 있다. 변수다. 하지만 인천은 더 상황이 안 좋다. 최근 4연패 및 7경기 연속 무승(2무 5패)의 부진에 빠져 있다. 김도훈 감독과 결별까지 한 상황이라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성남 FC vs 수원 삼성
성남과 수원 모두 좋은 상대라고 느낄 것이다. 그럴 법도 하다. 성남과 수원 모두 최근 분위기가 좋지 못하기 때문이다. 성남은 최근 3경기서 1무 2패를 당하며 스플릿 후 상위 그룹 진출의 마지노선인 6위까지 떨어졌다. 수원은 더 안 좋다. 최근 5경기 연속 무승(4무 1패)을 기록하며 이제는 강등까지 걱정해야 할 처지가 됐다. 성남과 수원은 상대를 잡고 일어선다는 계획을 세웠을 것이 분명하다. 그러나 성남과 수원 모두 호재가 없다. 성남은 최근 경기서 이렇다 할 모습을 공격과 수비에서 보여주지 못했고, 수원은 주축 염기훈의 부상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포항 스틸러스 vs 수원 FC
순위만 놓고 보면 포항이 앞선다. 그러나 승점 9점은 큰 차이가 아니다. 수원이 포항을 잡는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다. 올해 전적만 봐도 알 수 있다. 수원은 포항을 상대로 홈과 원정에서 모두 1-0으로 이겼다. 포항의 수비가 강력한 편이기는 하지만, 득점력이 좋지 않은 만큼 수원을 쉽게 이길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수원은 최근 3경기서 2승 1무로 상승세를 탔다. 반면 포항은 최근 5경기에서 1승 2무 2패를 기록하며 주춤한 모습이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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