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포셀로, ML 첫 20승...토론토전 7이닝 2실점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6.09.10 11: 32

 올해 메이저리그 첫 20승 투수가 나왔다. 주인공은 보스턴 레드삭스의 우완 투수 릭 포셀로(28).
포셀로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와의 원정경기에서 20승을 달성했다. 7이닝 6피안타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고, 보스턴이 13-3 대승을 거뒀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 다툼을 하는 토론토 상대로 귀중한 승리, 20승 가치를 더 빛냈다. 보스턴은 이날 승리로 79승61패를 기록, 토론토(77승63패)를 2경기 차이로 밀어내고 지구 선두 자리를 지켜냈다.  

포셀로는 올해 30번째 선발 경기에서 20승(3패)을 달성했다. 완투승이 2차례 있다. 평균자책점(3.21)이 3점대로 높은 것이 다소 아쉬울 뿐 사이영상 후보로 꼽히고 있다. 
포셀로는 2009년 디트로이트에서 데뷔, 2014년까지 76승(63패)을 거뒀다. 2014년 거둔 15승이 개인 최다승이었다. 2014년 겨울 세스페데스와 맞트레이드로 보스턴으로 이적했다. 지난해 9승(15패)에 그쳤으나 올해 놀라운 반전을 일궈내고 있다.  
1회 삼자범퇴로 출발한 포셀로는 2회에도 4번 호세 바티스타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삼진 2개를 잡으며 삼자범퇴를 이어갔다. 3회 안타와 볼넷에 이은 1사 2,3루에서 데본 트래비스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고 2점을 허용했다.
4회 선두타자 바티스타를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켰으나 후속 세타자를 범타로 돌려세웠다. 5회에도 삼진 2개를 잡으며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6회 1사 1,2루에서 나바로의 타구 때 1루주자 툴로위츠키가 수비 방해로 아웃, 마이클 손더스를 좌익수 뜬공을 잡아 위기를 벗어났다.
보스턴은 1회 2사 1루에서 무키 베츠의 중월 2루타로 선취득점에 성공했다. 2회에도 더스틴 페드로이아의 적시타로 추가 득점했다. 3회 1사 1,3루에서 트래비스 쇼의 희생플라이, 샌디 레온의 적시타로 4-0으로 달아났다.
5-2로 앞선 7회 6득점하며 포셀로의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잰더 보가츠의 솔로 홈런(18호), 핸리 라미레스의 스리런 홈런(22호)이 터졌다. 페드로이아가 2타점 중전 안타로 이날 4타점째를 올리며 11-2로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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