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0.311' 김현수, DET전 3타수 1안타...팀은 패배(종합)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6.09.10 11: 05

 볼티모어 김현수(28)가 3경기 만에 선발 출장해 시즌 16번째 2루타를 기록했다. 
김현수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 9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3타수 1안타를 기록, 시즌 타율은 0.311이 됐다.
상대 선발은 10승 6패 평균자책점 2.77을 기록중인 마이클 풀머. 아메리칸리그 강력한 신인왕 후보다.

3회 2사 후 첫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풀카운트에서 풀머의 96마일(155km) 한가운데 투심을 잘 밀어쳐 타구는 좌측 담장을 향해 쭉쭉 날아갔다. 하지만 디트로이트 좌익수 저스틴 업튼이 펜스에 기대 점프 캐치로 잡아냈다. 아쉬운 타구였다. 
6회 선두타자로 나선 김현수는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90마일(145km) 슬라이더에 파울팁으로 아웃됐다. 
2-3으로 뒤진 8회 1사 후 김현수는 구원 투수(오른손) 알렉스 윌슨을 맞아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2루타를 때려냈다. 빗맞은 타구를 업튼이 앞으로 달려나오며 슬라이딩 캐치를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시즌 16번째 2루타를 친 김현수는 대주자 마이클 본으로 교체됐다.
곧바로 애덤 존스가 좌전 적시타를 때려 본이 득점하며 3-3 동점이 됐다. 김현수의 2루타가 동점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 것이다. 
하지만 볼티모어는 8회말 결승점을 내주며 패했다. 이날 패배로 볼티모어는 76승64패,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디트로이트와 동률이 됐다. 
디트로이트는 3회 2사 1,2루에서 에릭 아이바의 우월 2루타로 선취점을 얻었다. 5회 1사 만루에서 빅터 마르티네스가 삼진을 당한 뒤 J.D. 마르티네스가 좌전 적시타를 때려 3-0으로 달아났다.
볼티모어는 6회 1사 1루에서 조나단 스쿱이 풀머 상대로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추격했다.
디트로이트 8회말 빅터 마르티네스가 솔로 홈런을 터뜨려 4-3으로 다시 앞섰다. 9회 볼티모어는 디트로이트 마무리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에 막혀 석패했다. /orange@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