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좌완 유희관은 최근 10경기 등판 중 넥센전에만 3차례 등판했다.
유희관의 올 시즌 26번 등판 중 넥센전이 5번. 삼성(5번)과 함께 가장 많이 만난 상대다. 넥센전 전적은 5경기 3승1패 평귬자책점 5.52. 지난 7월 27일 3이닝 7실점을 기록하며 수치가 올라갔지만 직전 맞대결이었던 지난달 13일 경기에서는 8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뽐냈다.
유희관 개인적으로는 지난달 2일 LG전 이후 6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15승을 따내 다승 2위를 달리고 있다. 토요일 등판에서는 5경기 3승 평균자책점 4.66으로 무패 행진 중. 넥센의 우타 베테랑들만 잘 공략한다면 연승도 무난하게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유희관은 김민성에게 12타수 5안타를 허용해 가장 약한 모습을 보였다. 박동원에게도 13타수 5피안타(1홈런)을 기록했다. 좌타자지만 서건창(17타수 6안타)도 유희관이 잘넘겨야 할 상대다. 반대로 김하성(11타수 2안타), 윤석민(6타수 1안타)에게는 강했다.
넥센 선발은 우완 스캇 맥그레거. 올 시즌 11경기에 나와 5승3패 평균자책점 5.63을 기록했는데 두산전 등판은 처음이다. 72이닝 동안 51삼진을 빼앗는 사이 볼넷은 14개만 허용했다. 그만큼 공격적인 피칭을 하지만 피안타율(.305)이 높은 편이다. 특히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403)을 낮춰야 KBO에서 성공한다. /autumnbb@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