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34, 시애틀 매리너스)가 우완 선발을 맞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며 결장했다. 팀은 3연승했다.
이대호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시즌 타율은 그대로 2할6푼4리다.
이날 시애틀은 선발 이와쿠마 히사시의 호투를 앞세워 오클랜드에 3-2로 승리했다. 3연승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 시애틀은 73승 68패가 됐다. 2연승이 끝난 같은 지구 최하위 오클랜드는 60승 80패가 됐다.

시애틀은 1회초 2사에 로빈슨 카노가 볼넷으로 나가고 넬슨 크루스가 외야 가운데로 적시 2루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3회초에는 아오키 노리치카가 우중간 펜스를 넘기는 솔로홈런을 터뜨려 추가점을 냈다.
5회말 2사 1루에 브루스 맥스웰, 조이 웬들의 연속안타로 1점을 쫓겼지만 시애틀은 7회초 마이크 주니노의 중월 솔로홈런으로 3-1을 만들었다. 7회말 2사 1루에 나온 맥스웰의 적시 2루타에 다시 1점을 내줬으나 리드를 지킨 시애틀의 승리였다.
6⅔이닝 7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한 선발 이와쿠마는 시즌 15승(11패)을 달성했다. 개인 최다 타이 기록을 세운 그는 일본 선수로는 3번째로 메이저리그에서 두 번 이상 15승을 해낸 투수가 됐다. /nick@osen.co.kr

[사진] 오클랜드=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