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조원우 감독이 강민호를 엔트리에 포함시킨 상황을 전했다.
롯데는 10일 잠실 LG전에 앞서 강민호를 등록시키고, 김민하를 엔트리서 내렸다. 조 감독은 “민호는 많이 괜찮아졌다. 뛰는 모습을 보니 몸 상태가 생각보다 좋더라. 일단 오늘은 대타로 대기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 감독은 “앞으로는 대타나 지명타자로 나갈 것이다. 현재 우리 팀에 지명타자로 나갈 수 있는 선수들이 많다”면서 “민호가 포수로 언제 뛸 수 있을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그래도 앉을 때 큰 통증은 없다더라. 그러나 아직 무릎을 옆으로 돌리면 좀 아픈 것 같다. 당분간 포수로 나오는 것은 힘들 듯 싶다”고 밝혔다.

최근 불펜진이 고전하는 것과 관련해선 “보직을 바꾸지는 않을 것이다. (윤)길현이의 투입시점을 7회 정도로 빠르게 잡을 수는 있다. (손)승락이는 앞으로도 마무리투수로 나선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조 감독은 이날 선발 등판하는 박세웅에 대해 “기복이 좀 있기는 하다. 하지만 제구가 좀 되고 구속도 145km 정도 나오면 힘들지 않게 쭉 간다”며 “잔여경기 일정 때에는 외국인 투수는 4일턴으로 등판시킬 생각이다. 어린 선수들은 체력 관리 측면에서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등판할 것이다. 아직 확실히 정해진 것은 아닌데, 잔여경기 일정이 되면 이런 식으로 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 drjose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