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가 선발 라인업에 대거 변화를 줬다. ‘천적’ 양현종(KIA 타이거즈)을 맞아 우타자가 대거 배치됐다.
kt는 10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의 경기에서 평소와 다른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좌완 투수 양현종을 맞아 9명의 선발 타자들을 모두 우타자로 배치했다.
이날 KIA 선발은 양현종으로, 통산 kt전 7경기에서 3승 2패 평균자책점 1.22의 압도적인 성적을 냈다. 천적을 상대로 모두 우타자가 선발로 나온다. 오정복이 1번 타자로 나서고 박경수가 4번에 배치됐다. 또한 해외 유턴파 신인 남태혁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데뷔 첫 선발이다. 전날 경기에서 대수비로 출전한 게 전부였다. 이대형 대신 선발 중견수로 배병옥이 출전한다.

kt는 오정복(좌익수) 박용근(3루수) 유한준(우익수) 박경수(2루수) 윤요섭(지명타자) 이해창(포수) 박기혁(유격수) 남태혁(1루수) 배병옥(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krsumin@osen.co.kr